[영화추천/리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Kill Boksoon) 리뷰 / 결말해석 / 연기 / 배우 프로필 / 액션영화 / 여성배우소개

 
[영화추천/리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Kill Boksoon) 리뷰 / 결말해석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여성주연 영화 / 여성액션 영화 / 전도연 연기 / 배우 프로필 / 액션영화 / 여성배우소개 / 아역배우 / 전도연 이솜 이연 김시아 / 길복순 배우 / 길복순 차민희 차이사 김영지 길재영 / 쿠키영상 / 영화의 숨겨진 장치 / 복선 / 스포일러 / 영화 후기 / 영화 평점 / 청부살인영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며 화제가 되었던 영화 길복순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혹시라도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께서는 주의해주세요!
 

길복순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 ‘청부살인’이 본업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벤트 회사인 MK ENT. 소속 킬러 ‘길복순’(전도연)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해 내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을 둔 엄마다. 업계에서는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에이스지만, 딸 ‘재영’(김시아)과의 관계는 서툴기만 한 싱글맘인 그는 자신과 딸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까지 결심한다.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재계약 제안의 답을 미룬 채, 마지막 작품에 들어간 ‘복순’은 임무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회사가 허가한 일은 반드시 시도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MK ENT.는 물론, 모든 킬러들의 타겟이 되고야 마는데…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평점

3.6 (2023.01.01 개봉)

감독

변성현

출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이연

 
먼저,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길복순' 이라는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길복순은 전도연이 연기하는 주연 살인청부업자(이후 킬러라 칭함)의 이름입니다.
길복순은 뛰어난 실력을 소유하여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이름있는 킬러인데요,
이런 길복순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바로 딸인 길재영(김시아 배우)입니다.
복순은 딸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고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재영은 이러한 복순에게 섭섭함을 느끼며 마음의 문을 조금씩 닫아갑니다.
 
 

---

길복순 등장인물

길복순(전도연)

이 영화의 주연인 길복순은 전도연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전도연배우는 '접속'으로 스크린에 데뷔하였고, 우리나라 여성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밀양'이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죠.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준 전도연의 액션연기, 믿고 볼 수밖에 없지요?
 

차민희(이솜)

길복순과 대척점에 있으면서 차민규와 남매역할로 나오는 차민희실장은 이솜이 연기했습니다. 이솜은 지금까지 '소공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양한 독립영화와 드라마의 주·조연으로 연기력을 뽐내왔습니다. 매력적인 이목구비와 큰 키로 출연하는 영화마다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이솜, 이번에는 어떤 인물로 영화를 더 깊이있게 만들어 줄까요?
 

김영지(이연)

킬러를 꿈꾸는 킬러 회사 인턴이자 제 2의 길복순으로 불리는 김영지는 이연 배우가 맡았는데요, 이연은 앞서 김혜수가 주연으로 나온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마다 맡은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니 앞으로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길재영(김시아)

길복순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유일한 약점인 딸, 길재영은 아역배우 김시아가 맡았습니다. 김시아 배우는 2018년 영화 '미쓰백'으로 데뷔하였고, 2008년생으로 현재 14세라고 합니다. 딱 그 나이답게 중학생으로 등장하여 다양한 말못할 고민들을 안고가는 시절을 잘 연기해주었습니다. 청부살인이라는 잔인하고 무서운 주제에 간간히 나타나는 학생 연기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질풍노도의 시기이자 남들과 다른 성지향성을 가진 것이 고민인 중학생 길재영은 꽤나 생각이 많은 인물입니다.

---

길복순 내용 및 리뷰 (스포주의)

길복순에서 영화의 중심 사건은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서 전개가 됩니다. 아무리 청부살인을 하는 회사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차민규(설경구)가 만든 규칙이 있었고, 그 중에는 미성년자는 손대지 않을 것, 회사로부터 받은 일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는 항목 등이 있었죠.

하지만 길복순이 맡게된 일은 이제 막 미성년자를 벗어난 20살짜리에 대한 청부살인이었습니다. 또한 이 청부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길복순은 못하겠다며 손을 떼게 됩니다. 이때 함께 있었던 킬러 인턴생인 김영지(이연)와 길복순은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지만, 이는 업계 최고 길복순에게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나 다름없었죠. 결국 거짓말은 들통나고, 차민희(이솜)는 평소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던 길복순을 처리할 기회라고 생각하죠.

결국 차민희는 동료 킬러들이게 길복순을 처형할 것을 제안합니다. 성공한 자는 회사에서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하기도 하죠. 이에 길복순은 믿던 동료들에게조차 배신을 당하며 싸움을 시작합니다. 누군가 죽어야지만 끝나는 싸움, 전부 이기지만 길복순의 마음은 더욱 어지럽습니다.

그러던 때에 딸 길재영이 친구를 찔렀다며 학교에서 연락을 받게되고, 자초지종을 묻지만 그 누구도 말을 하려하지 않습니다. 길복순과 길재영 사이의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죠.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길재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길복순에게 털어놓고, 그 내용은 길복순에게는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떤 말을 꺼내야할지 머릿속이 채 정리 되기도 전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고 길복순에게는 머리아픈 일들 투성이죠.

길복순은 회사 대표인 차민규에게 피묻은 칼(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싸우자는 뜻)을 보내게 되고, 둘 사이의 대화와 싸움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액션영화인만큼 영화가 루즈해지려고 하면 싸움을 중심으로 다양한 액션이 나와 심심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의 전개가 충분한 설명없이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길복순과 차민규 간의 과거는 충분히 설명이 되었지만 차민규와 차민희의 관계, 차민희와 길복순 사이의 감정과 같은 부분의 디테일까지 담아내는 것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흔하지 않은 여성 원탑 액션 영화, 그리고 성소수자를 둘러싼 많은 견해와 이로 인해 겪는 고민들까지 담아낸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할 부분이 많은 점이 참 좋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성소수자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것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액션을 보기에는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